꺼리는 자리를 채웁니다
지층은 개화기 주점 경운산으로, 골목 안 오래된 주택은 햇볕 드는 브런치·와인바 구구구로 바꿨습니다. 자리를 탓하지 않고 그 자리에 맞는 가게를 만듭니다.
지층은 개화기 주점 경운산으로, 골목 안 오래된 주택은 햇볕 드는 브런치·와인바 구구구로 바꿨습니다. 자리를 탓하지 않고 그 자리에 맞는 가게를 만듭니다.
낮에는 브런치, 저녁에는 주점, 밤늦게는 고깃집. 시간대가 겹치지 않게 브랜드를 짰고, 세 곳 모두 쉬는 날이 없습니다.
3개 층 인테리어를 직접 기획·지시·감리했습니다. 로고, 가구 도면, 메뉴판, 간판 글귀까지 손으로 만듭니다.

“건물을 통임대해서 여러 개의 내 브랜드를 만들어 넣고 싶다!”
김보현, 2024년 여름의 생각 · 「통임대 건물에 나만의 브랜드로 꽉 채우기」생각한 그해 겨울, 1층 구구구를 열었습니다. 이듬해 봄 첫째 가게 경운산을 지층으로 옮겨 건물을 채웠습니다. 생각에서 계약까지, 계약에서 문 열기까지 직접 했습니다.
서울 원조 머릿고기 대패. 경운산 메뉴판에서 먼저 시험하고, 반응을 확인한 뒤 따로 냈습니다.
“제 주머니 채우기 전에 손님 배 사정이 먼저입니다.”





김해 뒷고기를 경운산 메뉴로 먼저 팔아 봤고, 반응을 확인한 뒤 머릿집으로 독립시켰습니다.
“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. 그때 전 꼭 서울에 뒷고기집을 차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.”
문을 연 뒤에도 한동안 스스로 ‘가오픈’이라 여기며 고쳤고, 오픈 소식도 초대도 내지 않았습니다.
“매장 오픈 소식 피드도, 누군가를 단 한번 초대도 하지 않았다. 그냥 조용히, 묵묵히 운영하고 있다.”
그릇은 남대문, 주방 집기는 황학동, 자잘한 소품은 다이소에서 직접 고릅니다. 메뉴는 재료를 사서 만들어 보고,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.
“메뉴 개발 위해 식재료 몽땅사서 맘에 안들어서 다 버리고”
“‘나이’에 비해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.”
김보현 · 2025.05
“‘야, 여기 내가 아는 사람이 하는 곳이야’ 이렇게 지인들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.”
김보현 · 2025.05




“요식업으로 대성한 분들에 비하면, 아직 한참 부족하다. 시스템도 매출도. 나도 내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.”
김보현 · 2025.05
건물 하나를 맡겨 주시면, 층마다 시간대가 다른 브랜드를 넣어 하루 종일 불이 켜진 건물로 만들겠습니다.
첫 번째 건물은 이미 해봤습니다. 매장은 언제든 직접 와서 보셔도 됩니다.
인생은 한 번, 낭만있게 살다 가자김보현, 「머릿집을 열며」